헬싱키 암석교회(Temppeliaukion kirkko: 템펠리아우키오 키르꼬)는 헬싱키 중앙역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대략 1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루터란 교구에서는 1906년부터 Töölö(뙬로) 지역 교회 설립에 대한 계획을 세웠고, 1930년대 기존 교회 설계에 따라 건설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2차 대전 전쟁 등으로 인해 건설 예정이 다시 취소 되었고 1961년 새로이 공모전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총 3번의 설계 계획 및 공모전에서 마침내 1961년 Timo(티모)와 Tuomo Suomalainen(투오모 수오마라이넨) 형제의 건축안으로
다이너마이트로 화강암 바위를 폭파시켜 내부를 사용하고, 그 위에 구리선 천장과 180개의 유리창을 한 설계였습니다.
이 건축안은 마침내 채택되어 졌고 현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1968년 2월 건축을 시작으로 1969년 9월 완성하게 되었으며, 첫 교회 이름으로 'Kivikirkko(키비 키르꼬) / 암석교회(한국어번역)'로 칭하게 되었습니다.
원 설계안으로는 내부 마감으로 시멘트 벽을 생각하였으나 핀란드 유명 지휘자 Paavo Berglud 및 여러 음향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쳐 자연석에서
보다 부드러운 음향이 연출되는 것으로 확인하고는 실내에 아무런 마감재를 선택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실내 디자인은 전통적인 루터교 기본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포함 아주 검소하고 실용적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특히 3001개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주요 교회 행사 및 결혼식에 아주 환상적인 소리가 전 교회 안에 퍼져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는 이 교회는 현재 핀란드 헬싱키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으며,
특히 전 벽의 화강암과 천장의 둥그스럼한 모형의 구리와 유리 천장에서 펴저 나오는 독특하면서도 부드러운 음향 덕분에
여러 음악회가 계속 개최 되는 것으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교회에는 자체 종이 없어 핀란드 유명 작곡가이자 음악 평론가인 Taneli Kuusisto의 종 음악을 실외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특이한 교회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영어 예배가 진행되며 많은 외국인들이 예배를 올리고 있습니다.
[ 위치 ]
Temppeliaukio는 핀란드어 뜻으로 사원 광장을 뜻하며 Kirkko는 교회를 뜻합니다.
교회의 첫번째 지어졌던 이름 'kivikirkko'는 kivi 암석(바위)의 뜻과 kirkko 교회의 뜻으로 한국인들에게는 암석교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